거의 매해마다 햄버거병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어요
2021년엔 경기도의 한 유치원에서
햄버거병에 걸려 100명이 넘는 원생 중
12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그중 2명이 신장투석 치료를 받았다고 해요
방송에 안 나왔다 뿐이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매년마다 있는 이 이슈가 참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햄버거병의 증상과 원인에 대한것과
햄버거를 올바르게 만드는법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오늘 이거 보신 분들은 정말 유익한 정보 가져가실 거예요
시작할게요
햄버거병, 용혈성요독증후근
◆햄버거병의 원인
햄버거병이란, 소고기를 얇게 저민 고기, 갈은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걸리는 대장균 감염성 증상이에요
유치원에서 불고기를 먹고
일부 아이들이 햄버거병에 걸렸는데요
문제가 되는 대장균의 이름은 '대장균 O-157'이에요
일부 아이는 평생 신장투석을 받아야 될 정도로
심각한 병이에요 그냥 시간이 흐르면
낫는 병이 아니고, 명확한 치료나 예방법이 없어
대중요법으로만 치료를 하는데요
이미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부모들이 알고 있는 병명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글을 쓰고 있어요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햄버거병의 진짜 이름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에요
대장균의 감염이 되자마자 내장에서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더욱 무서워요
증상으로는 처음엔 구토, 혈변이 시작됩니다
3일~8일 정도 이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혈액에 독소가 쌓이는데요
이때 피부에 멍자국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이에요
10명 중 1명은 사망에 이르고 이중 일부는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예요
아이가 자라는 동안 평생 투석하는 걸 보고 있을 부모가 있을까요?
이제 좀 심각한 사항이라는 게 받아들여지시나요?
그럼, 조금 더 깊게 설명해볼게요
대장균은 70도에 2초만 가열해도 쉽게 없어진다고 해요
그럼 여기서 잠깐.
과연 유치원 요리사가 70도에 2초 동안 가열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절대 대충 하지 않았을거라 생각 해요
그렇다면 대체 왜 아이들이 걸렸을까요??
이거에 대한 답을 드릴게요
저는 유학파 셰프 인데요
저희가 일할때 기준을 말씀드리자면
보통 스테이크의 굽기 온도를 정할 때
요리사들은 완전히 익은 고기인 웰던으로 익힐 때
고기 내부 온도의 65도까지만 올라가면
웰던이라고 표현해요,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유치원 요리를 하셨던 요리사가
불고기 요리를 할 때 약한 불로 키고
덩어리째 올려놓고 다른 일도 같이 했을 겁니다 그사이에
그 고기를 충분히 저어가며 익히지 않았고,
불고기를 요리하셨던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젓지 않으면 고기는 뭉탱이로 한꺼번에 굳어요
그럼 그걸 다 잘게 부수며 전체적으로 익혀 줘야 하는데
거의 다 익었다 싶어서, 오래 익히면 질겨지고
아이들이 못 먹으니까 불을 껐을 거예요
그럼 뭉탱이로 있던 고깃덩어리 사이에는
내부 온도 70도가 안됐던 거죠
위에 언급했다시피 65도는 웰던이라고 해요 다 익은거죠
유치원 요리사도 당연히 다 익었을 거라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 요리사 분도 굉장히 놀랐을 거예요
죄책감도 엄청나게 드셨겠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차이는 이렇게 명확한 결과로 이어져요
그렇다면, 햄버거는 그냥 아이한테 안 주는 게 좋을까요?
제 대답은, 아니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기는 필수 영양소로 꼭 섭취해줘야 하고,
다진 고기를 먹었을 때 부드럽고 맛있는데
그걸 포기할 수는 없죠
본격적으로 만드는법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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