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무국 , 50년 장인 할머니에게 직접 배운 레시피 무의 맛을 제대로 살려야 해요

여름이든 겨울이든 뭇국은 항상 맛있어요

겨울은 호로록 마시면 온몸이 따듯해져서 좋고

여름처럼 더운 날에도 몸이 따듯하면

 

더욱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온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저는 사실 맛 때문에 먹죠

 

맛없는 음식은 사실 몸에 좋다고 해도

먹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맛을 중점에 맞춘 소고기 뭇국 알려 드릴 거예요

 

뭇국의 핵심은 이것 이였어요

아래에 써내려 가며 전부 알려 드릴게요

시작합니다

 

소고기 뭇국이 맛있어지는 조건

만드는 법 알려 드리기 전에 맛있어지는 조건이 있어요

이걸 이해하시면 소고기를 어떤 부위를 썼건

무를 몇 센티로 썰었건 상관없이 맛있으실 거예요

 

할머니들이 뭇국을 끓이면 항상 맛있잖아요

그 이유가 소고기와 무의 맛을

전부 다 끌어올려서 그래요

 

무를 끓일 때도 무가 익고 나서 30분 정도가 있어야

무가 물러지며 점점 깊은 맛이 나와요

소고기 뭇국을 가장 맛있게 먹는 건

 

끓이고 나서 그다음 날 먹으면 참 맛있죠

이걸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무가 가지고 있는 맛을 제대로 끓이지 않았다는 거죠

 

무는 끓이면 끓일수록 점점 단맛이 강해지는데

무가 어느 정도로 익어야 제대로 나오냐면

힘을 주지 않고 손으로 눌러도 쉽게 으스러질 때까지

 

끓여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할머니들이 뭇국을 끓일 때

5mm로 아주 얇게 썰어서 30분가량 끓였던 거였어요

그래서 우리도 이걸 따라 할 거예요

 

고기는 한우 목등심 (척아이롤) 1등급으로 써야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해요

등급이 너무 높으면 기름이 너무 많아 뭇국의 맛을 해치고

등급이 너무 낮으면 살코기만 있어 질겨진다고 해요

소고기 뭇국을 끓이는 2가지 방법

소고기 뭇국을 끓일 때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는 소고기를 한번 데쳐서 아주 깔끔하게 끓이는 게 있는데

이렇게 하면 소고기의 불순물이 전부 제거돼서 깔끔하지만

고기를 볶으면서 나오는 감칠맛은 없어지죠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맛을 중요시해요

오늘 맛있게 끓이는 법을 알려 드릴 거고

 

옛날 방식의 참기름 넣고 소고기를 볶아서 감칠맛을

극대화시킨, 속이 확 풀리는 레시피로 써드릴 거예요

원리를 이해했으니

자 이제 만들러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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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뭇국 50년 동안 끓인 할머니 맛 따라 하기

만드는 법은 아주 쉬워요 볶고 끓이면 끝이라서

초보자들도 아주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재료를 말씀드리기 전에

정육점에서 고기는 1.5cm 다이스 모양으로

썰어 달라고 하세요

사진에는 크게 나왔는데 이렇게 썰린 거 사시면 돼요

 

재료

한우 목심 (척아이롤) 500g

무 500g

대파 1대 (50g)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까나리액젓 1큰술

후추 1 톡

물 1.5 리터

참기름 2큰술

 

만드는 법

재료를 손질해줄 건데 손질할게 무, 대파 밖에 없어요

무는 사진 보면서 설명드릴 게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보시면 돼요

1. 먼저 2센티 간격으로 잘라 주시고 눕혀서

2. 중간 사진처럼 3등분 해주세요

3. 모양 그대로 5mm로 썰어 주시면 쉽게 썰을 수 있어요

 

칼이 안 들면 3등분에서 1개씩 따로 썰으시면

더 편하게 썰을 수 있어요

 

먼저 한우 목심에 참기름을 넣고 볶아 주세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부 익히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전부 익히면 무조건 질겨지니 겉면만 볶는다는 느낌으로 볶아 주세요

 

그리고 겉면이 익으면 무도 같이 넣어서 볶아 주세요

무를 볶아야 쓴맛이 날아간다고 해요

그리고 향을 위해 다진 마늘과 대파도 같이 넣어서

3분간 중간 불에 볶아 주세요

 

그리고 물을 넣고 처음 끓어오르면 까나리액젓 1큰술 넣어주고

중간 불로 10분

약한 불로 줄여서 20분간 더 끓여 주세요

 

무의 상태를 보시고 손으로 아주 쉽게 으깨지면 더 끓일 필요 없어요

충분히 속까지 익어서 맛이 우러 나 온상태 에요

그리고 이제 간을 해주세요

 

국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 톡, 참기름 2큰술

넣어서 맛을 보시고 간이 약하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씩 더 첨가하면서 간을 맞춰주세요

 

간장으로는 색만 내주시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간을 맨 마지막에 하는 이유는 끓였을 때

냄비의 특성, 화덕의 불 세기가 집집마다 전부 다르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에 소금을 넣어 주는 거라고 해요

뭇국을 글로 봐도 정말 쉽죠 하지만

실패하는 이유도 명확해요

 

소고기와 무를 볶지 않고 끓였거나

무를 충분히 익히지 않아서 맛이 없던 거였어요

이글 보신 분들은 이제 실패하지 않으실 거예요

원리를 이해했으니 말이죠

따듯한 한 끼 맛있게 드세요

 

아! 소고기 미역국도 배워놨거든요

이것도 풀어서 써놨어요 이대로만 하면 핵 꿀맛이에요

< 소고기 미역국, 실패할 수가 없는 레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