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고르는법 -마트에서 일반 멸치 사지 마세요 멸치는 이렇게 고르는 거에요

멸치는 이렇게 골라야 해요 다 알려 드릴게요

어서 오세요, 잘 오셨어요

국용 멸치 고를 때 마트에서 일반 멸치 고르셨지요?

국물이 약간 심심하다 싶으신 분들 아주 잘 보신 거예요

 

국물용 멸치, 볶음용 멸치는 알이 꽉 차였는 걸 골라야 해요

어떤 건지 제대로 알려 드릴게요 오늘 빠삭하게 알고 가요

 

또한, 멸치로 국물 낼 때 이것과 같이 넣으면 감칠맛이 30배가 오르는데

엄청나게 맛있는 국물 내는 법과,

국물 낸 멸치 버리지 않고 천연조미료로 5분 만에 만드는 법,

 

멸치 볶음 할 때 견과류 같이 넣으시죠?

이거 넣으면 안 된다고 해요 왜인지 알아봐요

시작합니다

첫 번째, 아주 좋은 멸치는 은빛이 돌아요

윗 사진처럼 벌써 어망으로 잡고 말릴 때부터

때깔이 달라요 이렇게 은빛이 나는 걸 골라 줘야 해요

이런 것들은 벌써 자라는 환경 자체가

 

물도 깨끗하고 먹이도 좋은걸 줘서 저렇다고 해요

저런 것들은 한번 사용하면 절대 예전 걸로 못 돌아간다고

여러 사람들이 말하더라고요

 

제가 말머리에 일반 멸치 사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래에 바로 보여 드릴게요 사진 보시고

이런 게 있다면 몇 박스 사서 쟁여 두시는 게 좋아요

 

-멸치 볶을 때 왜 견과류를 넣으면 안 될까요?

장황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요약해드릴게요

 

멸치의 주 효능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이에요 들어보셨을 거예요

근데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우리 몸에 들어와서

피틴산이라는 성분으로 바뀌어요

 

이 피틴산이 칼슘을 흡수하는 걸 완벽하게 방해한다고 해요

그래서 멸치를 먹어도 좋은 성분은 전혀 흡수가 안 되는 거죠

이걸 보신 분들은 이제 견과류랑 같이

볶으시는 분은 없을 거예요 하나 알게 됐네요!

두 번째, 알배기 멸치 감칠맛이 훨씬 좋아요

사진에 보여 드린 게 알 밴 멸치 에요

멸치 종류는 세멸치, 중멸치, 대멸치가 있는데

국물이나 볶음용으로 좋은 건 중멸치 에요

 

너무 크면 비린내가 심하고 너무 작으면 감칠맛이 없어요

그리고 중멸치 중에서도 가장 감칠맛이 많이 나는 멸치는

바로 알배기 멸치 에요

 

사진에서 처럼 멸치 배부분이 조금 빵빵하고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게 바로 감칠맛이 최고로 올라온

가장 맛있는 멸치예요 알이 밴 건 고영양분이 들어 있고

 

그걸 국물로 냈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일본에서는 멸치로 국수 국물 낼 때 이런 걸 쓴다고 해요

일본 사람들 요리 재료를 항상 최고 재료만 고집하잖아요

 

이건 여담인데 일본에선 멜론 2개에 3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로 재료에 진심이고 또 사람들이 찾아서 먹는다고 하니

맛에 진심인 사람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세 번째, 국물 낼 때 30배 증폭시키는 표고버섯과 다시마

증폭이 되는 이유는 글루탐산과 이노신산이 만나서 그래요

자세한 이야기 하면 지루해지니 본론만 이야기할게요

말린 표고버섯과 다시마, 멸치가 같이 만나면

 

감칠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요

실제 제 직업은 요리사인데요 많은 레스토랑에서 이미

공식으로 쓰고 있어요 이렇게 국물을 내면

 

사람들 반응이 달라요, 오늘 알려드린 대로 집에서 국물 내실 때도

이렇게 넣으시면 국물 맛이 증폭되니 참고하세요

공식은 3인분 기준 멸치 20마리, 다시마 2x2 1개, 말린 표고 1개

 

다시마는 국물이 끓자마자 빼주세요 오래 끓이면 쓴맛이 올라옵니다

말린 표고와, 멸치는 15분간 더 끓여주고 빼서 식혀주세요

이때, 표고와 멸치 버리려고 하셨죠?

 

절대 버리시면 안 돼요 여기에 아직 맛이 아주 많이 남아있어요

이걸 다시 하루 동안 말려서 천연조미료로 만들어 줄 거예요

바로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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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낸 멸치와 표고버섯을 쟁반에 펴서 하루 동안 말려주세요

다음날 프라이팬을 가져와 중불로 놓고

아무것도 넣지 말고 볶아내서 수분을 완전히 날려주세요

 

그리고 믹서기를 가져와서 멸치와 표고버섯을

가루가 될 때까지 갈아주시고 병에 담아 보관하시면

1년은 천연조미료로 쓸 수 있어요 5분이면 해요

 

네 번째, 멸치 보관하는 방법

마트에서 사자마자 바로 냉장고나 실온에 보관하셨나요?

아니에요 멸치의 보관 방법은 의외로 까다로워요

이유인즉, 냉장고에 그냥 넣으면 멸치와 멸치 사이에 수분이 생기고

 

그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죠. 이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게 곰팡이 핀 부분만

떼서 버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멸치에 난 곰팡이균은 전염이 엄청나게 잘돼서 이미

안 보인다 뿐이지 전체가 다 곰팡이가 퍼졌을 거예요 전체를 다 버리셔야 해요

 

그렇다면 이제 보관하는 방법 제대로 알려 드릴게요

마트에서 사 오신 멸치의 내장만(검은색 부분) 떼서 버려주시고,

(알배기 멸치는 전체 다 쓰세요)

약한 불로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바삭바삭 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그리고 넓게 펴서 전체적으로 식힌 뒤, 진공팩에 넣어서 '냉동' 해주세요

이때 티백이 집에 있으시다면 같이 넣어서 밀봉해주세요

티백은 혹시나 수분이 생기면 전부 흡수해주는 역할을 해요

 

있다면 넣어주세요 자, 멸치 보관법과 고르는 법을 알아봤어요

 국물 낼 때 꼭 위에 써드린 레시피대로 해보세요

무슨 국을 끓여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심지어 국수도 기가 막혀요

 

아! 혹시 마트에서 과일 사보셨나요?

보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 이글 보시고 무릎을 탁 치실 거예요

< 마트에서 산 과일 냉장고에 넣으셨나요? 완전 당분이 다 빠지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