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샐러드, 해외에서 직접쓰는 전문가 버전 레시피

시저 샐러드의 역사부터 알아야 해요

시저 카르디니는 샌디에이고에서 장사를 했는데요

금주법 때문에 멕시코로 사업장을 옮겨야 했고

 

1924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손님이 너무 몰려서 모든 재료가 소진됐어요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전부 모아다가 즉석에서 요리를 했고

달걀노른자, 올리브 오일, 마늘, 레몬즙, 우스터소스, 파르메산 치즈만으로

 

소스를 만들어 로메인 상추와 크루통으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이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여기에서 생겨난 게 바로

시저 샐러드랍니다

 

현대에 들어서 레시피가 약간 바뀌었는데

우스터소스, 파르메산치즈, 앤초비 등이 들어가요

자 이제 역사는 충분히 알았으니 이걸 토대로 요리를 만들어봐요

 

시작합니다

 

시저 샐러드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할 상식

이건 비단 시저 샐러드뿐만 아니라 모든 샐러드에 적용될 건데요

샐러드의 최악의 적은 역시 물이에요

소스를 정말 아무리 잘 만들어도 샐러드에서 물이 나오는 순간

 

그건 실패한 요리라고 저희 캐나다 할아버지 스승님께서 알려 주셨어요

저희 레스토랑에서 야채들을 씻고 꼭 탈수 과정을 거치고

아래에 키친타월을 두고 최소 2시간 동안은 물이 나올 수 있게 기다려 줬어요

 

사실 저의 스승은 고기 굽는 것보다 샐러드에 진심 이셨는데

실제로 야채 안에서 물이 나오는 순간 샐러드의 간은 밍밍 해져서

소스의 맛을 거의 느낄 수가 없어요 참으로 안타깝죠

이건 두 번 세 번 말해도 꼭 강조해서 말씀드려도 아깝지가 않아요

 

 

그래서 집에서 샐러드를 만드실 때도 야채 탈수기를 꼭 추천드려요

그리고 또 하나 꼭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재료가 있어요

시저 샐러드가 현대화하면서 요리사들의 손에 의해서

 

훨씬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샐러드의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할게

쓴맛, 달콤한 맛, 신맛, 고소한 맛이 꼭 들어가야 해요

그래서 샐러드에는 레디 치오라는 채소가 추가됐어요

생긴 건 아래처럼 생겼어요

 

마트에서 한 번씩 보셨을 텐데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서

시저 드레싱처럼 달달하고 고소한 소스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줘요

얘도 꼭 같이 구입해서 만들어 주세요

 

또 하나 마늘 버터 크루통 만드는 방법이에요

이건 살짝 길어서 따로 적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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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 버터 크루통 만드는 방법 >

 

자 이제 시저 샐러드를 만들러 가봐요

 

시저 샐러드 만드는 법

재료

로메인 1개

레디 치오 1/5개

마늘 크루통

파르메산 치즈 갈아서 1/2컵

시저 소스 2큰술

 

시저 소스 만들기

앤초비 필레 2개

마요네즈 1컵 120ml

우스터소스 1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 1꼬집

후추 1꼬집

 

만드는 법

 

1. 로메인과 레디 치오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씻어서 야채 탈수기에 넣어

물기를 전부 제거해주세요

키친타월을 아래에 깔고 추가적으로 야채들의 물기를 빼주세요

 

2. 시저 소스를 위에 있는 레시피로 만들어 주세요

앤초비 필레는 잘게 칼로 다져서 큰 볼에 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전부 골고루 섞어 옆에 준비해주세요

 

3. 샐러드를 전부 소스와 함께 버무려 접시 위에 먹기 좋게 담아 주세요

보기에 색이 전부 다 위에 올라와 있으면 예뻐 보여요

 

4. 크루통을 너무 빨리 올려놓으면 눅눅해져요

먹기 전에 위에 뿌려주시고 파르메산치즈를 듬뿍 뿌려 주세요

 

자 이제 치즈향이 가득하고 고소한 맛을 음미하시면서 드셔 주세요

취향에 따라 닭가슴살을 넣으셔도 좋고

각종 토핑을 넣으셔서 드셔도 맛있을 거예요

 

치즈는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고소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샐러드에 와인과 함께 먹는걸 아주 좋아해요

그다음 날 되면 또 생각나실 건데 어제 소스를 많이 만들어 놓은걸 스스로 칭찬하실 거예요

 

제대로 된 시저 샐러드 드셔 보시면 이제 다른 샐러드는 1달간 쳐다도 안 본답니다

그럼 맛있게 드시고 로또 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