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고기 삶는법- 삼겹살로 보쌈 만들기, 그게 그렇게 하는게 아니에요 원래 밥솥에 해야돼요

보쌈 고기는 압력이 있어야 고기가 속까지 부드러워요

잘 오셨어요 보쌈고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시죠

근데 찾아보니 찜으로도 하고 냄비로도 하고,

이게 맞나 저게 맞나 굉장히 선택이 어려우실 거예요

 

찜으로 하면 돼지의 고소한 맛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고,

냄비로 하면 한약재, 야채 등등 여러 가지 맛있는 맛이

고기 안으로 다 들어가서 풍부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그럼 이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없을까요?

 

그래서 제가 논란 종결 가지고 왔어요

맛도 풍부하게 하고, 돼지의 고소한 맛이 안 빠지게 하는 법

비결은 밥솥에 하는 거였어요

 

근데 밥솥에 하면 고소한 맛이 정말 안 빠질까요?

아니요, 그 안에 촉촉하게 육즙을 전부 잡아내는 방법이 있어요

오늘 그걸 말씀드릴 거예요

 

오늘 이거 보신 분들은 이제 다른 방법으로 안 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만큼 맛도, 비법도, 어떤 음식과 같이 먹어야

가장 좋은 궁합이 좋은 지도 전부 알려 드릴 거예요

 

기대 이상 일 겁니다 시작합니다

 

첫 번째, 고기를 구워서 밥솥에 빠뜨려라

보쌈고기 만드는데 고기를 구우라니 어리둥절하시죠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고기 육즙을 가두는 방법은

고기를 4면을 전부 구워서 표면을 단단하게 해

 

육즙이 최대한 빠져나가지 않게 먼저 작업을 해주는 거예요

고기는 4면으로 굽게 되면 마이야르 반응이라는 걸 입히게 돼요

이때 고소함이 최대치로 올라오는데

 

그냥 삶은 돼지와 확연히 차이가 나요

국물 자체가 확실히 고소해져요

그걸 다시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국물이 고기 안으로 들어가죠

 

삼투압 현상은 쉽게 말해 바깥에 있는 된장의 소금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금기를 가지고 있는 고기 안으로

스며드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맛있는 곳에서 보쌈 고기를 드시면 짭짤한 맛이 느껴지시는 거고요

이 현상이 일어나면서 국물 안에 있는 된장, 한약재, 야채의 좋은 성분 등등

전부 같이 고기 안으로 스며들게 돼요

 

삼투압 현상도 최적의 시간이 있는데

적당한 시간은 불 다 끄고 20분이에요

그 이상 지나면 고기 안의 육즙도 거의 다 빠져나갑니다

두 번째, 보쌈과 잘 맞는 음식을 찾아라

먹을 때 저는 궁합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현업 셰프인데요 아무래도 맛을 많이 보고 경험을 해야 해서

실제 하이엔드급 레스토랑을 가보면

 

신맛, 짠맛, 단맛, 쓴맛, 매운맛 등을

전부 한 접시에 담으려고 해요 이유인즉

이걸 전부 다 담아야 물리지 않고, 사람들이 만족하거든요

 

우리도 이미 그렇게 먹고 있는데요

실제 고깃집 가면 당귀, 상추, 깻잎, 명이나물, 젓갈, 쌈장 등등

같이 넣어서 먹고 마지막 쓴맛인 소주를 먹죠

 

그럼 맛을 느끼고 음~ 하면서 씩 웃잖아요

이게 바로 하이엔드급 고급 레스토랑에서 추구하는 맛의 철학이에요

자 그럼 우리도 이렇게 먹어 보자고요

 

먼저 대파 김치인데요 쓴맛과 매운맛, 단맛을 동시에 가졌는데

저번에 제가 대파 김치 노하우 쓴 글이 있어요

정말 맛있는 거니 이대로 따라 하시면 돼요

< 대파 김치 하나로 5성급 호텔 오신 할머니의 대파 김치 노하우 >

 

그럼 맛을 계속 맞춰봐요

대파 김치, 상추, 깻잎, 쌈장, 당귀 마지막 이게 핵심 포인트인데

단백질이 들어갈 때 가장 입안에서 단맛의 증폭제가 바로 탄수화물이에요

 

밥은 먹기에 충분히 맛있지만 신맛이 같이 들어가 있는

비빔면을 마트에서 같이 사 오면 5분 만에

고기와 같이 싸 먹을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다 끝나요

비빔면에 고기의 조합은 누가 어느 순간에 먹어도 맛있죠

 

여름에 더운데 너무 많이 준비하지 말고 웬만하면

마트에서 완성되어 있는 걸 사 오시면 더욱 편리하게 드실 수 있어요

요새 마트 꺼 맛이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또 한 개 진짜 맛있는 재료 바로 전병이에요

마트에서 전병 피로 만든 거 따로 팔아요

굴도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죠

전병 피에, 보쌈, 굴, 초장, 마늘 딱 한입 들어가면

그날은 소주 2병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마법이 일어나요

 

세 번째, 보쌈 만드는 법과 육즙 최대한 살리는 방법

-재료

삼겹살 보쌈용 5 센티 컷 1킬로

양파 1개

대파 1개

무 1/4컷

전부 반으로 잘라주시고 밥솥에 넣어주세요

 

물과 같이 들어갈 국물용 조미료

물 800ml

된장 2큰술

고추장 반 큰 술

생강 5g

마늘 10쪽

후추 한 꼬집

가루로 된 한약재

 

재료는 여기까지 이고 가루로 된 한약재는

마트에 가보시면 있을 거예요

한 봉지씩 담겨 있는데 삼계탕이나 족발, 보쌈 만들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이니 하나 사두시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반응형

밥솥에 전부 넣으셨으면 보쌈 기능 있으신 분은

보쌈 기능 이용하시고 없으시면

그냥 일반 밥 짓는 걸로 하시고 20분 타이머 맞춰서 꺼주시고

20분 동안 뜸 들이시면 돼요

 

압력밥솥에 하시는 분들도 센 불 5분 약불 15분 다음 끄시고

20분 뒤에 꺼내시면 됩니다

 

육즙 살리는 방법도 바로 알려 드릴게요

보쌈은 육수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수분이

엄청나게 소실되는데, 이때 수분을 꽉 잡아 둘 수 있어요

 

바로 찜기에 양배추를 전부 펴서 깔고

10분간 쪄주세요 그럼 잘 익었을 텐데

한쪽면에 반 정도 차게 보쌈을 옆에 깔아주시고

 

나머지 반쪽면으로 보쌈을 덮어주세요

이때 집게를 사용하시면 엄청 편하게 덮을 수 있어요

이건 실제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쓰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덮어두면 보쌈이 마를 일이 전혀 없고

계속 촉촉하게 새것처럼 유지가 돼요

남편이 일 마치고 늦게 들어와도

 

내일 먹어도 데우기만 하면 방금 한 것처럼 맛있는 보쌈을 드실 수 있죠

원래 요리는 정성이 들어가면 하는 사람은 귀찮지만

먹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아! 밥솥으로 또 할 수 있는 요리가 있죠

갈비찜 이것도 저의 내공이 잔뜩 들어가 있어요

< 갈비찜, 밥솥으로 한 번에 하면 더욱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