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바로 수원 우만동에 위치해 있어요
2년 전부터 계속 가는 당골인데 오늘 기회가 되어서
써보게 됐네요 고기 업체가 여기는 한 번씩 바뀌어요
갈 때마다 고기가 업그레이드 돼서 맛있어지더라고요
이번에도 바뀐 거 같던데 제가 간 날은 2022년 12월 31일이고
이날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은 만원 오른 69000원이었지만
이날 가장 만족하며 소고기를 먹었어요
고기는 미국산 프라임 등급을 쓰는데 미국산중 최고등급이에요
등급마다 맛이 다른 거처럼 브랜드마다 또 맛이 다른데
이번에 정말 맛있는 고기로 바꾼 거 같아요
자 바로 써볼게요
시작합니다
진배기고깃간
◆상차림
아래부터 부챗살, 토시살, 등심, 늑간살, 살치살, 우삼겹이에요
통통한 새송이 버섯도 나오는데 저거 또 소금 솔솔 뿌려 먹으면 별미죠
고기 굽는 방법 좀 알려 드릴게요
여기는 식용유가 따로 없어요 달라고 하면 되긴 하지만
귀찮으니까 제가 설명드릴게요
먼저 가장 중간 부분은 우삼겹을 3~4개씩 구우세요 그러면
여기서 소기름이 만들어져요 그러고 나서 기름 없는 부위들을 구워내면
소기름이 식용유 역할을 하며
겉면에 마이야르가 일어나면서 정말 맛있게 구워져요
마이야르란 단백질 안에 미오글로빈이 열과 반응해 고기 겉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걸 말하는데 이게 바로 감칠맛의 주원인이에요
저희는 고기 익히면서 새송이버섯을 먼저 구웠는데
여기에 소금 살짝만 뿌려서 먹으면 고기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이날 소맥 엄청 먹었어요 그러고도 안 취하는 거 보면
분명 저희는 보약을 먹은 걸 거예요
가끔씩 먹는 소고기는 몸에 아주 큰 활력을 준다죠
가격은 69000원이에요 요새 아웃백 가면 파스타 하나에
스테이크 하나 시키면 9만 원 나오죠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답니다
돈 내고도 전혀 아깝지가 않았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점심특선으로 뭔가 하던데 굉장히 쌌던 걸로 기억해요
자 주차도 바로 알려 드릴게요
◆주차
주차는 가게 앞에 총 3대 댈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사람들 거의 대부분 안 가지고 오더라고요
네비에 '진배기고깃간 우만점'
이라고 치고 오시면 돼요
이번에 고기 바뀌고 저희 가족들도 그렇고
이제 점점 다른 사람들도 많아질 거 같네요
줄 서기 전에 어서 맛보러 가보세요
자 그럼 맛있는 한 끼 드시고
로또 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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